안녕하세요. '아트이슈' 입니다.
오늘은 살아있는 돼지의 가죽에, 독특한 문신을 새겨, 화제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미술작가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미술작가는, 1965년 벨기에 태생의, '빔 델보예'입니다.
델보예는, 돼지 피부에, 문신을 새기는 예술 활동을 합니다.
그는 죽은 돼지의 피부에 문신을 새기는 예술 실험을 하다가, 1997년 부터, 살아있는 돼지에 문신을 새기기 시작합니다.
그가 돼지 몸에, 유명 명품 브랜드 로고 문신을 새겨 주목을 받은 이후, 독일에서 동물 문신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 에 대한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독일에서 동물 문신이 성행하면서, 법원이 동물보호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동물 문신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델보예는 독일에서 동물에게 문신을 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진출했습니다.
델보예는 2004년 동물보호법이 비교적 느슨한 중국에서, 살아있는 돼지에게 문신을 하는 예술작품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델보예는 살아있는 돼지를 마취시킨 뒤 문신을 새깁니다.
그리고 돼지의 가죽을 관리를 하여 문신을 유지시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그의 돼지 농장은, 주말이면 독특한 문신 돼지들을 보려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습니다.
델보예와 제자들은 돼지들의 피부에 독수리나 해골 등을 새기거나, 명품 브랜드 로고를 돼지의 머리부터 꼬리까지 빽빽이 문신을 새겼습니다.
그가 돼지에게 새긴 문신에는 유명 브랜드인 루이뷔통의 로고부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인어공주까지 매우 다양한 문양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돼지의 가죽은, 개당 가격이 최고 9000만원 이상에 달하며, 이중 인어공주 문신을 한 돼지가죽은, 유명 브랜드인 샤넬에 팔려 두개의 가방으로 재탄생 됐습니다.
이러한 델보예가 매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는 호평도 있지만, 동물보호단체는 명백한 동물학대에 속한다며 그를 비난하였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PETA 측은 “델보예의 이러한 행위는 돼지에게 아픔과 두려움, 혼란스러움을 남긴다”면서 “진정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는 이런식으로 동물을 학대해 관심을 얻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돼지나 소, 닭에게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다. 이들은 매 순간 고통을 느낄 줄 알며 이들에게도 의미있는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델보예는 “무엇이 예술인가를 판단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애초부터 적절하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일부 주장과는 달리 돼지들이 문신 시술 당시 피부에 마취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고통을 느끼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델보예는 동물에 이어 사람의 피부를 이용한 예술작품 제작에 나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델보예는 최근 사람의 피부에 독특한 문신의 형태로 예술작품을 남기고, 그가 사망할 때 문신한 피부를 영구 보존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고안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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