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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책으로 만들었다고? 책으로 자연을 조각하는 '가이 라라미'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1. 21. 18:17

 


안녕하세요. '아트이슈' 입니다.
오늘은 두꺼운 책을 이용하여, 심오한 예술 작품을 만드는 미술작가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미술작가는,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Guy Laramee' 입니다.
가이 라라미는 1957년,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조각가이자, 종합예술가 입니다.
라라미는 콩코디아 대학교에서 학제간 학사와 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몬트리올 퀘백 대학교에서 시각예술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미술뿐만아니라, 연극연출,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다재다능한 만능 예술가 입니다.
라라미는 연극 작문 및 연출, 현대음악 작곡, 악기디자인 및 제작, 노래, 영상, 무대미술, 조각, 설치, 회화, 그리고 문학을 하였습니다.
그는 30개 이상의 예술 보조금을 받았으며 작곡 부문에서 캐나다 위원회의, Joseph Stauffer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음악 작품은 미국, 벨기에,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및 라틴아메리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그는 1984년부터 1988년까지, 현대 무용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1988년 이후 그는 연극을 위한 사운드 시노그래피를 작곡하고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1987년, 자신이 발명한 마이크로톤 및 제스처 음악을 연주하는 앙상블팀, 'TUYO'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1991년까지 이 앙상블을 지휘했습니다.
라라미는 미술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연의 풍경을, chek으로 담는 조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라라미는 책으로, 얼음 동굴, 산맥, 협곡 등을 조각하는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주로 두꺼운 책들, 가령 오래된 사전이나 백과사전을 이용해서 조각을 하며,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부분들을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샌드블라스트를 이용해서 책을 조각한 다음, 유화물감, 잉크, 염료, 드라이 파스텔, 색연필, 접착제, 왁스 등을 사용해 색칠을 하거나 음영 효과를 낸 후 완성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근접 촬영을 할 경우에는 도무지 책이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마치 공중에서 지형을 내려다본 것만 같습니다.
에쿠아도르, 페루, 브라질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라라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스물내건을 산악 경관으로 조각했습니다. 
1768년 에딘버러에서 처음 출판 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244년 후, 공식적으로 2012년에 인쇄 버전을 중단했습니다.  
이 당시 라라미는 책으로 조각을 할 생각을 합니다.
문화의 침식은 라라미의 예술 활동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문화는 생겨나고 구식이 되며, 새로운 것으로 대체됩니다. 
문화가 사라지면서 사람들은 이주하고, 문화는 파괴됩니다.
우리는 언젠가 종이책이 사라질거라는 말을 듣습니다.
장소 로서의 도서관은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물어볼 수 있습니까.
우리는 정말로 신기술이 우리의 실존적 딜레마, 인간 조건에 관한 어떤 것을 바꿀것이라 믿습니까?
라라미는 이러한 물음을 주제로 작품을 만듭니다.
라라미는 진보라는 이데올로기에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는 우리가 여전히 원시인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진보라는 이데올로기를 파괴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종으로서, 우리가 그렇게 많이 진화하지 않았다는, 심오한 직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라라미의 3D 작업과 페인팅 작업은 궁극적인 지식이 축적이 아니라, 침식일 수 있다는 바로 그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그는 책에서 풍경을 조각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그립니다.
사용하지 않는 지식의 산은, 본래의 모습인 산으로 돌아갑니다. 
그들은 조금 더 침식이 되고 언덕이 됩니다. 
그런다음 평평해지고, 겉보기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들판이 됩니다. 
쓸데없는 백과사전 더미는,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는 것, 단순히 존재하는 것으로 돌아갑니다. 
안개와 구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지워버립니다.
라라미의 예술이 하고 싶은 유일한 것은, 이 두꺼운 "무지의 구름"에, 우리를 투사하는 것입니다.
라라미는, “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는 오래된 백과사전이나 중고책을, 깎고 채색하여, 산과 바위 등을, 사실감 있게 표현합니다. 
이런 그의 작품은, 절경이 풍기는 웅장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자연은, 소재로 활용됐을 뿐입니다. 
그는 축적된 지식의 상징인 책을, 깎아내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덜 앎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이 라라미는 30년 가까이, ‘문화의 침식’을 테마로 활동해오며, 작품 전반에 걸쳐, 그가 아시아의 선(禪)사상에서 받은 영향을 재해석해 놓았습니다. 
더하는 대신 덜어내고, 수동적인 대신 능동적인 행동을 지향합니다. 
또한 그는 사람에게는 생존하는 능력이 있듯이, 생각하는 위대한 능력이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춥니다.  
외부에서 쏟아지는 지식에 휩쓸리는 대신, 스스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여,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쌓아나갈 때, 인간의 가치가 실현된다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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