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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멤버 유지’(member yuji) 전시 배제, 제2 윤석열차 논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1. 21. 18:07

 

 


안녕하세요. '아트이슈'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를 두고, 정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 경고하면서, ‘표현의 자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윤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그림이, 전시에서, 또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창식 만화가는, “지난달 열린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전시회에 출품작을 냈지만, 내 출품작만이 유일하게 돌연 전시가 불허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는 지난달 21∼25일 열린 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에서 ‘국제애니메이터&만화가 초청전’이란 이름의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교육자, 감독, 예술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만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전시회엔 만화 50여점이 출품됐고, 페스티벌 동안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로비에 내걸렸습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 국고 보조금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 행사입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돌연 전시에서 제외된 오창식 만화가의 작품 제목은 '멤버 유지(member yuji)' 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중년 남성이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남성과 강아지에는 각각 윤 대통령(썩열)과 검·경(견찰)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옆에 있는 개집에는 ‘궁민대’., 그 위에 올라간 강아지 옷에는 김건희 여사를 빗댄 이름(거니)이 쓰여 있습니다. 
강아지 밥그릇에는, ‘논문 YUJI(유지)’가 적혀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008년 국민대 대학원 재학 당시, 논문에 한글 제목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멤버 유지)라는 영문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던 점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창식 만화가는, “대통령 부부가 강아지를 기르고 있고, 검·경이 국민보다 대통령에게만 절대적인 충성을 하고 있는데다, 대통령 부인이 논문 표절에 사과하지 않고 있는 점을 착안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이런 풍자 그림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 전시에 출품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2000년대 초반부터 전시에 출품작을 냈지만, 이런 상황은 올해 처음”이라며, “주최 쪽에 항의하니, ‘정부 지원을 받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렸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 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등부 카툰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를 전시했습니다. 
이에 문체부가, 이 만화에 대해,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규정지은 뒤, 해당 작품에 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 경고하면서, ‘표현의 자유’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창식 만화가의 풍자만화 전시불허는, 공정한 판단인가요? 아니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인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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